Vim을 배워 보려다 늘 Emacs로 돌아가는 한 사용자가, 한 달 동안 Emacs 없이 Vim과 Acme, 새로운 환경을 시도해 보려는 다짐과 복잡한 마음을 적은 글
i keep saying i should learn vim, so i go through the tutorial, find the lisp syntax highlighting config setting, then stop and go back to nano/emacs. i like emacs. emacs likes me. we have a shared love of lisp. i also kind of maybe get a kick out of how most techbros whine at me when i say i use emacs, cause emacs isn't for the cool kids.
vim을 배워야겠다고 입에 달고 살면서도, 튜토리얼을 쭉 따라가다가 lisp 문법 하이라이팅 설정을 찾는 순간 멈추고 다시 nano/emacs로 돌아간다. 나는 emacs를 좋아한다. emacs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lisp를 함께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emacs를 쓴다고 말할 때 대부분의 테크브로들이 투덜거리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좀 웃음이 나온다. emacs는 쿨한 애들을 위한 도구가 아니니까.
but despite all the positives, i want to do other things. i want to learn other things! well, just vim, really, but maybe other cool stuff, like lsp servers and weird new programming languages and libraries and stuff!
이렇게 좋은 게 많은데도, 나는 다른 걸 해 보고 싶다. 다른 걸 배우고 싶다! 사실 그냥 vim 하나뿐일지도 모르지만, LSP 서버라든가, 기묘하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들이라든가, 라이브러리 같은 멋진 것들도 같이 말이다!
so maybe tonight or tomorrow i'll try hopping from ubuntu to alpine on this laptop, copying my keys and configs to it, and... hm... not installing emacs on it for a month. gee that'll be weird! what day is it? march 8. so for the next 30 days... i'll try out vim and acme. it's going to be the least productive 30 days of my life, but it'll be fun!
그러니까 아마 오늘 밤이나 내일쯤에는 이 노트북을 우분투에서 알파인으로 갈아타고, 키랑 설정들을 죄다 옮긴 다음에, 음… 한 달 동안은 거기에 emacs를 설치하지 않는 걸로 해볼까 한다. 와, 진짜 이상하겠다! 오늘이 며칠이지? 3월 8일. 그러니까 앞으로 30일 동안… vim이랑 acme를 써 볼 생각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생산성 없는 30일이 되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거다!
i don't know, sometimes i just have this urge to try to be the smoothest, cleanest, most unix-y little girl in codesville, even though i'm not smooth, or clean, or unixy, or little, or a girl.
모르겠다. 가끔은 그냥, 코드 마을에서 가장 매끈하고, 가장 깔끔하고, 가장 유닉스스러운 작은 소녀가 되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 내가 매끈하지도, 깔끔하지도, 유닉스스럽지도, 작지도, 소녀도 아닌데 말이다.
march 8, 2021
2021년 3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