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에서 우리가 한 '가장 똑똑한 결정'

ko생성일: 2025. 6. 17.갱신일: 2025. 6. 18.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에서 했던 가장 똑똑한 결정과 회의 문화를 혁신한 6페이지 메모 방식을 소개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에서 우리가 한 '가장 똑똑한 결정'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기존과는 다른 경영 방식을 선택했으며, 특히 회의 구조의 변화가 "아마존에서 우리가 한 가장 똑똑한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수년 전, 아마존에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금지했습니다. 아마 이것이 우리가 한 가장 똑똑한 결정일 겁니다," 베조스는 2018년 부시 센터 리더십 포럼에서 말했습니다.

파워포인트를 대체하기 위해 베조스는 새로운 회의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회의는 참석자 모두가 약 30분 동안 조용히 "서사적으로 구조화된 6페이지짜리 메모"를 읽으면서 시작합니다.

"[그 메모는]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맥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베조스는 설명합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메모를 하며, 읽는 시간이 끝나면 메모에 관해 토론을 시작합니다. 전체가 모여서 읽는 이유는, "임원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메모를 읽지 않은 척 블러핑할 수 있어서 실제로 읽을 시간을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베조스는 말합니다.

"침묵 회의"를 강조하는 CEO는 베조스만이 아닙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 잭 도시(Jack Dorsey)도 비슷한 방식으로, 회의 시작 10분 동안 구글 문서를 조용히 읽는 것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잭 도시도 2018년에 "대부분의 회의는 구글 문서 기반으로 진행되며, 처음 10분 간을 문서 읽기와 댓글로 시작한다. 이 덕분에 모두가 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위치에서 협업하며, 진실과 비판적 사고에 더 빨리 다다를 수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아마존에서 메모 기반 회의가 도입되기 전에는 "우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랐습니다. 한 주니어 임원이 엄청난 노력을 들여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 세 번째 슬라이드를 올릴 무렵 방 안의 가장 고위 임원이 이미 질문을 던져 흐름을 깨버리곤 했죠. 그 슬라이드에 담길 정보를 먼저 묻거나 하면서 말이죠..."

베조스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는 종종 "불분명한 정보"가 많다며, 자신은 동사와 주어, 완전한 문단 등 제대로 쓰여진 6페이지 메모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017년 주주 서한에서 "아마존의 전통상, 저자의 이름은 메모에 표시되지 않는다. 메모는 팀 전체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수한 메모는 반복하여 수정되고, 동료와 공유하여 피드백을 받고, 며칠 묵혀두었다가 다시 새 마음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루나 이틀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베조스는 "작성자에겐 더 힘들지만, 그것이 스스로 사고를 명확히 하도록 도와준다"며, "아마존의 회의 방식을 완전히 혁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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