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호퍼의 나노초

ko생성일: 2025. 11. 2.갱신일: 2025. 11. 15.

그레이스 호퍼가 전선 조각으로 ‘나노초’를 시각화해 시간 지연을 설명한 강연과 스미소니언 소장품, 그리고 그녀의 주요 업적을 소개한다.

이미지 1: 그레이스 호퍼의 ‘나노초’ 묶음 — 빛이나 전기가 10억분의 1초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나타내는 11.8인치 길이의 전선 조각들.

컴퓨터 과학자이자 미 해군 소장(Rear Admiral)이었던 그레이스 호퍼는 컴퓨팅에서 매우 짧은 시간 길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전선을 사용했다. 각 전선은 빛이나 전기가 나노초(10억분의 1초) 동안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로 잘려 있다. 그녀는 프로그래머들이 ‘밀리초를 버릴 때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버리는지’ 를 이해하길 바랐고, 위성을 통한 중계 때문에 신호 전달에 왜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군 지휘관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데도 이것들을 사용했다고 설명한다.

강연은 MIT 링컨 연구소에서 1985년 4월 25일에 이루어졌으며(위 동영상), 그녀는 1960년대 후반부터 짧은 전선을 시각적 교수법으로 사용했다. 그녀의 나노초 전선 묶음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위 왼쪽 사진).

스미소니언 소장품 웹사이트에서 CC0 라이선스 하에:

이 묶음은 약 100개의 플라스틱 피복 전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전선은 길이가 약 30cm(11.8인치)이다. 각 전선은 전기 신호가 나노초, 즉 10억분의 1초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나타낸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해군 장교이자 컴퓨터 과학자가 된 수학자 그레이스 머리 호퍼(1906–1992)는 더 작은 부품을 설계하면 더 빠른 컴퓨터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196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전선 ‘나노초’를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이 묶음의 ‘나노초’는 1985년 3월 NMAH에서의 강연에서 호퍼가 스미소니언 안내원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가져왔던 것들 중 일부였다. 이후 부품이 더 작아지고 컴퓨터 속도가 증가하자, 호퍼는 전기가 피코초, 즉 1조분의 1초(나노초의 1/1000)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나타내기 위해 후추 알갱이를 사용했다. 참고: Kathleen Broome Williams, Grace Hopper: Admiral of the Cyber Sea, Annapolis, MD: Naval Institute Press, 2004.

그레이스 호퍼(1906–1992)는 하버드 마크 I 컴퓨터의 최초 프로그래머들 중 한 사람이었고, 현대 컴퓨팅의 대부분을 떠받치는 컴파일러와 기계 독립적 프로그래밍 언어를 발명했다. 그녀는 예일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해군 예비군에 합류하기 전 바사르 칼리지에서 수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녀는 1960년대 COBOL 개발을 주도했으며, 프로그래밍 결함을 가리키는 ‘버그’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인물이고, 2016년에는 사후에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받았다.

[전기 요약 출처: 위키백과]